영화 오펜하이머 후기

요즘 엄청 핫한 오펜하이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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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영화) - 나무위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는데 솔직히 중간중간 좀 지루한 장면이 있었다. 전날에 만약 잠을 늦게 잤거나 운동을 심하게 한 날이었으면 아마도 졸았을지도 모르겠다. 

중간중간 놀란감독이 새롭게 구성한 세트가 맘에 들었는데 영화가 과거이야기 위주로 흘러갈때에는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흘러가는것이 인상이 깊었는데 이는 시청자가 영화 전개에 혼란스럽지 말라고 감독이 도움을 주는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볼때 엄청 멋진 액션장면을 기대하고 본 사람이라면은 아마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액션이라고 불릴만한 장면이 핵폭탄 실험하는 장면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에 핵폭탄을 두번 떨어뜨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그냥 폭탄을 터트렸다 정도 흘려가듯이 나오게 된다. 

오펜하이머는 나치를 굴복시키기 위해서 핵폭탄을 개발하였지만 이 핵폭탄이 전혀 관련 없는 일본에게 사용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 마음에 편치가 않았고 미국 대통령을 찾아가서 자기 자신의 손에 피가 느껴진다라고 말하게 된다. 

이때 대통령을 극대노를 하게 되는!!! 오펜하이머의 심경변화를 영화에서 잘 담았다라고 생각한다. 

 

번외로 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늙은 모습에 조금 마음이 아팠지만 연기력은 역시 아이언맨답다 였다. 

 

나는 영화를 볼때 중요하게 보는 것이 첫번째로 재미 두번째로 나에게 큰 여운을 주었냐이다. 

솔직히 이 영화는 나에게 둘 다 주지 못한 영화이다. 더 솔직해지자면 이 영화 평점이 높은데 솔직히 왜 높은지 잘 모르겠다. 잘만든 영화임은 확실하나 나에게 울림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솔직히 3시간이라는 내 시간을 이 영화에 투자한 것인데 투자대비 아웃풋(여운)이 실망스럽다. 

이것도 신중히 고른 영화이지만 영화를 고를 때에는 조금 더 신중해지자. 후회가 없도록!